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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 (The mechanism for Noah’s Flood)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12-28 09:40:16 조회수 69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
(The mechanism for Noah’s Flood)


박 창 성
세계창조선교회 (
park@wcmweb.org)


< 요약 >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이론이 있다. 첫째는 성경에 기록된 “궁창 위의 물”이 대기층 위에 수증기층의 형태로 존재했었는데, 노아의 홍수 때 응결하여 비로 쏟아졌다는 수증기층 이론(Vapor Canopy Theory)이다. 또 다른 하나는 “깊음의 샘들”이 터질 때 해양지각이 빠른 속도로 갈라지고 이동하면서 화산활동을 일으킴에 따라, 바닷물이 넘쳐서 해일이 대륙을 휩쓰는 홍수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격변적 판구조론(Catastrophic Plate Tectonics)이다.
두 이론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격변적 판구조론이 현대 지구과학에서 밝혀진 여러 가지 사실과,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는 전체과정을 더욱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수증기층 이론도 격변적 판구조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를 격변적 판구조론을 중심으로 설명하되, 수증기층 이론도 부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1. 서론
과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다. 지구과학 분야도 지난 50년간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큰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150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지각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대륙이동설로 시작되어 해저확장설로 이어졌고, 드디어 1960년대 말부터 지각운동의 원리를 설명하는 판구조론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오늘날 판구조론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지질현상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이론으로,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창조과학 이론도 이와 같은 과학의 새로운 발견에 맞추어 발전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1961년 Morris 와 Whitcomb 이 그들의 저서 ‘창세기 홍수(Genesis Flood)’를 출간하여 창조론을 부활시켰던 시기에는 소수의 과학자와 신학자들이 참여하였으나, 그 이후로 여러 분야의 전문 과학자들이 모여들어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더욱 새롭고 전문화된 논문을 발표하며 창조과학 이론들을 발전시켜 나아갔다.
지금까지 창조과학자들에 의해서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가 전지구적인 홍수(global flood)로서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충분히 많은 증거들이 제시되어 왔다. 증거와 더불어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게 된 원인과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원리(mechanism)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고에서는 현재까지 발표된 노아 홍수의 원리에 대한 이론 중에서 대표적인 ‘수증기층 이론’과 ‘격변적 판구조론’을 비교, 분석, 평가함으로써, 과학적 사실과 성경적 진리에 가장 잘 부합될 수 있는 통합적인 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수증기층 이론 (Vapor Canopy Theory)


2.1. 수증기층 이론의 내용
Henry Morris와 John Whitcomb의 저서 Genesis Flood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Joseph Dillow와 Larry Vardiman이 이론적으로 심화시킨 이론이다. 그들은 성경 창세기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의 ‘궁창(firmament)’을 대기층으로 해석하고, 지구가 처음 창조되었을 때 ‘궁창 위의 물‘이 수증기가 밀집되어 있는 층(vapor canopy)의 형태로 지구의 대기층 위에 존재했었다고 생각한다. 노아의 홍수 때 이 수증기층이 응결하여 ’사십 주야를 쏟아져 내린 비‘의 원천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Dillow는 사십일 동안 내릴 수 있는 비의 양으로 볼 때, 12 미터 두께의 물에 해당하는 수증기층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추산하였다. 수증기층은 노아의 홍수 때 ‘깊음의 샘들’이 터지면서 하늘로 높이 올라간 화산재에 의해서 응결되어 빗물로 쏟아졌기 때문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2.2. 수증기층 이론의 증거
수증기는 태양빛은 대부분 투과시키지만 지구가 방출하는 복사에너지는 흡수하여 대기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 즉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이다.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수증기층이 존재했었다면, 지구의 대기가 따듯하고, 위도에 따른 온도차가 없기 때문에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는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으며, 외계에서 오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과 자외선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성경적 증거로서 다음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 노아의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수명이 길었다 (평균 900세 이상).
⚫ 화석으로 발견되는 생물 중에는 현재의 동물보다 큰 동물들이 많았다 (예. 공룡, 잠자리, 소).
⚫ 시베리아, 남극대륙에서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식물의 화석이 발견된다.
⚫ 노아의 홍수 이전에 비가 내리지 않았고, 안개만 땅에서 올라왔다 (창 2:5-6).
⚫ 노아의 홍수 이후에 무지개가 생겼다 (창 9:11).


2.3. 수증기층 이론의 문제점
Walter Brown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서 수증기층이 노아의 홍수를 일으킨 물의 원천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1) 열 문제: 수증기층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비로 떨어지게 되면, 수증기가 가지고 있던 잠열(응결열)을 방출하고, 떨어질 때 공기와의 마찰로 열이 발생하여 기온이 높아지게 된다. 12 미터 두께의 물에 해당하는 수증기층이 빗물로 변하여 떨어질 경우, 기온은 450℃나 되어 생물들이 전혀 살 수 없다.


2) 온실효과 문제: 수증기층이 존재하면 온실효과 때문에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킨다. 기온이 상승하면 바닷물이 증발하여 대기 중에 포함되므로 온실효과가 가속적으로 일어나고, 결국 생물이 생존할 수 없는 온도에 이르게 된다.


3) 빛 문제: 별에서 오는 빛이 두꺼운 수증기층을 통과하는 동안 대부분 반사, 산란, 흡수되어,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별을 볼 수 없게 된다 (창 14-18). 또, 태양 빛도 상당부분 흡수되어 많은 양의 햇빛을 필요로 하는 열대식물들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4) 수증기층을 유지하는 문제: 수증기는 대기층의 다른 기체들과 쉽게 섞이며, 얼음 입자도 승화하여 다른 기체와 섞이게 된다. 그러면 수증기층이 사라지게 되는데, 무엇이 수증기층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5) 자외선 문제: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 바깥에 수증기층이 존재한다면, 수증기층은 자외선을 직접 받게 된다. 그러면 자외선에 의해서 수증기는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어 사라지게 된다.


Vardiman은 온실효과로 인해서 온도문제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한 결과, 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최대 수증기층의 양은 액체상태의 물로 바뀌었을 때 2 미터를 넘을 수 없다고 계산하였다. 따라서 수증기층만으로는 ‘사십 주야를 쏟아져 내린 비’와 높은 산들이 물로 잠긴 노아의 홍수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 밖에도 수증기층이 빗물로 떨어져 중력에 의해서 낮은 곳으로 흘러내려가는 홍수만으로는 격변적인 침식과 퇴적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확실한 지형들의 형성원인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대륙위에 퇴적된 엄청난 양의 물질이 어떻게 생성된 것인지, 그리고 암염, 석회암, 등 바다와 관계있는 물질과 해양생물의 화석이 어떻게 대륙 위에 쌓여졌는지 설명할 수 없다.
성경해석에 대한 반론도 있다. 인간이 창조되기 전 초기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해서(창 2:5-6), 노아의 홍수 때 처음 비가 왔다고 해석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신 것(창 9:11)을 이때 처음으로 무지개가 생긴 것이라고 해석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는데, 타당성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3. 격변적 판구조론 (Catastrophic Plate Tectonics)



Steve Austin을 중심으로 Andrew Snelling, John Baumgardner, Russell Humphreys, Larry Vardiman, Curt Wise, 등의 창조과학자들은 수증기층 이론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노아 홍수의 원리를 찾기 위해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한 결과, 공감대를 이루어 발전시킨 이론이 격변적 판구조론이다.
격변적 판구조론은 약 150년 전 Snider 가 처음으로 주장했던 이론을 현대과학이 정설로 인정하는 판구조론에 맞추어 보다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3.1. 대륙이동설과 판구조론에 대한 역사적 고찰
1) 대륙이동설 (Continental Drift)
1859년 Antonio Snider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유럽·아프리카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의 해안선이 잘 들어맞으며 같은 식물의 화석이 발견된다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천하의 물을 한곳으로 모으셔서 육지와 바다를 만드셨고(창 1:9-10), 노아의 홍수 때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창 7:11-12) 성경의 기록을 근거로 하여, 처음으로 격변적인 대륙이동을 주장하였다. 처음에 한 덩어리였던 대륙이 노아의 홍수 때 여러 개로 갈라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였는데, 그 후 점차로 느려져서 현재의 위치로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이미 노아의 홍수에 의해서 지층과 화석이 형성되었다는 격변설이 퇴조하고, Charles Lyell 이 주장한 동일과정설이 지질학계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마침 Darwin이 진화론을 발표한 해였기 때문에, Snider 의 주장은 무시당한 채 알려지지 않았다.


 


그 후 약 오십년이 지난 1912년에 Alfred Wegener가 대륙이동설을 다시 주장하였으나, 구체적인 증거와 대륙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을 제시하지 못해서 인정받지 못했다. 그 당시의 대부분 지질학자들은 맨틀이 너무 강해서 그 위에 있는 대륙이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928년에 Arthur Holmes이 대륙을 이동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맨틀대류설을 주장하였고, 1960년대에 몇 가지 중요한 측정이 이루어지면서 대륙이동설은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해양지각의 암석 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지구자기 역전 현상이 해령을 경계로 하여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과,  음파를 이용한 수심측정법으로 해저지형이 밝혀져 해령을 경계로 지각이 갈라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진계를 이용하여 지진이 발생하는 땅속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실제로 대륙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암석과 화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늘날 대륙이동설은 부인할 수 없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2) 판구조론 (Plate Tectonics)
판 구조론은 대륙이동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현대 지구과학에 있어서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는 이론이다. 판구조론의 골자는 지구표면의 단단한 암석층이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아래의 유연한 암석층 위에 떠서 움직이고 있으며, 그 결과로 판과 판의 경계에서 여러 가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는 화학 성분에 따라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의 네 개의 층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에서 물리적 성질이 비슷한 지각과 상부맨틀을 포함한 지구표면에서 60 km 깊이까지의 단단한 암석층을 암석권(lithosphere)이라고 하고, 그 아래에 온도가 높아 부분적으로 용융되어 있어서 약하며 서서히 움직일 수 있는 지하 60 km에서 200 km까지의 맨틀 층을 연약권(asthenosphere)이라고 한다.




판구조론에 의하면, 여러 개의 판(plate)으로 나누어진 암석권이 연약권의 대류 운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 1년에 수 cm 정도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것이 측정되고 있다.
맨틀이 상승해 올라오는 곳은 판이 갈라지면서 밑에 있는 맨틀이 올라와 녹아서 화산활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용암이 쌓여 이루어진 해령이 되고, 맨틀이 하강하는 곳은 해양판과 대륙판이 충돌하면 안데스산맥과 같은 습곡산맥이 만들어지고, 해양판이 대륙판  아래로 내려가면서(섭입, subduction) 맨틀과의 마찰로 지진과 화산 활동을 일으키게 된다. 해양판이 다른 해양판과 만나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는 일본과 같은 호상열도(island arc)가 만들어지게 된다.

 



3) 격변적 판구조론과 진화론적 판구조론의 차이점
창조과학자들도 이제까지 주장되어 온 판구조론의 내용에 대해서 관측된 사실들과 전체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으나, 최초에 판이 이동하게 된 시기와 원인, 그리고 판의 이동 속도에 대해서는 진화론자들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동일과정설에 익숙한 진화론자들은 과거에도 현재 대륙들이 움직이는 것과 동일한 느린 속도로 계속 움직여 왔을 것으로 판단한다. 약 2억 년 전까지 한 덩어리였던 판게아(Pangaea) 대륙이 맨틀의 대류에 의해 여러 개의 대륙으로 나뉘고, 1년에 수 cm 씩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여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창조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격변적 판구조론은 노아의 홍수가 일어날 때는 1초당 수 미터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였으나, 홍수가 끝날 무렵에 거의 멈추었고, 현재는 아주 작은 잔재만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 또, 판게아 대륙이 이동하게된 것은 노아의 홍수 때 해양지각이 갈라지는(“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현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이고, 그때 맨틀 아래로 섭입되는 판에 의해서 맨틀 대류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맨틀 대류에 의해, 암석권이 여러 개의 판으로 나누어져서 연속적인 이동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3.2. 노아 홍수의 시작 (Initiation)
대륙 지각은 연약권(asthenosphere)보다 가벼운 물질(밀도 2.7g/㎤)로 이루어져 있어서 연약권 위에 떠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해양지각은 대륙 지각보다 무겁고(밀도 3.0g/㎤), 연약권과 비슷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온도가 낮기 때문에 뜨거운 상태의 연약권보다 오히려 밀도가 크다. 따라서 해양지각은 대륙지각 아래로 내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노아의 홍수 때, “큰 깊음의 샘들(창 7:11)”이 터지면서 해양지각이 갈라졌다면, 해양지각은 대륙지각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섭입, subduction)이 일어났을 것이다. 무거운 해양지각이 섭입하면서 끌어당기는 힘이 판구조운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 해양지각이 갈라지는 곳에서는, 상부 맨틀의 물질이 올라오면서 압력이 감소됨에 따라 쉽게 녹아서 마그마가 만들어지게 되고, 위로 분출하는 화산활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 바닷물이 뜨거운 용암과 만나면서 끓어올라 수증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하늘로 솟구치게 되었을 것이다. 그 수증기가 대륙으로 공급되어 응결함으로써,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지게 하였을 것이다.


 

해양지각이 갈라진 곳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두껍게 쌓여 높이 1000 미터 이상의 해령(ocean ridge)을 이루게 되고, 컨베이어 벨트처럼 양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해양지각을 형성하게 된다. 새로 형성된 해양지각은 뜨겁기 때문에 가벼워서 들어 올려지므로, 바닷물이 넘쳐서 대륙을 휩쓰는 대홍수를 일으키게 된다.
땅이 갈라질 때 발생하는 진동, 즉 지진의 운동에너지가 넘치는 바닷물에 전달되어 해일(tsunami)을 일으키게 되고, 더구나 지구의 자전에 의한 조석현상까지 가세함으로써 격변적으로 대륙을 휩쓰는 홍수가 일어났을 것이다.


3.3. 가속적 섭입 (Runaway Subduction)
해양지각이 이동하여 대륙지각 아래로 섭입하는 곳은 바다의 깊은 골짜기인 해구(trench)가 만들어진다. 섭입대(subduction belt)는 맨틀을 밀치고 내려가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맨틀이 상승하게 되어, 지구 전체에 여러 개의 맨틀 대류가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1) 대륙 이동의 원리: Baumgardener의 컴퓨터 모의실험(simulation) 결과에 의하면, 지구 초기에 한 덩어리였던 판게아 대륙의 옆에서 해양 지각을 갈라지게 하면, 대륙 지각 아래로 섭입하는 암석판이 맨틀을 밀어내기 때문에 맨틀의 대류가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판게아 대륙이 아래에서 상승하는 맨틀에 의해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서 초속 수 미터의 속도로 이동하여, 대서양 바다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여러 개의 대륙이 형성된다.


 

2) 가속적 섭입의 원리: 격변적 판구조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섭입하는 암석판이 어떻게 맨틀 아래로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계속 내려 갈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일이다. 판이 계속 섭입되어야 판들이 멈추지 않고 연속적인 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Baumgardener의 연구에 의하면, 맨틀 아래로 내려가는 섭입대의 앞부분에서는 중력에 의한 위치에너지에 의해서 압력이 가해지고, 열이 발생하게 된다. 온도가 높아지면 주위에 있는 맨틀 암석의 점성(viscosity)이 급격히 감소한다. 그러면 섭입대의 하강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속도가 빨라지면 열이 더욱 많이 발생하게 되어, 다시 맨틀의 점성이 매우 작아져 섭입대는 더욱 빠르게 하강하게 된다.
이와 같이 스스로 촉진하는 원리(positive feedback)에 의해서, 섭입대가 멈추지 않고 가속적으로 하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양지각 판은 초속 수 미터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대륙지각 아래로 계속 섭입하게 되는데, 암석은 열이 쉽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섭입대의 내부는 차가운 상태로 유지되어 맨틀과 외핵의 경계까지 내려가게 된다.


 


3) 지구 자기의 역전: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과 같이 자기(磁氣)를 가지고 있다. 자기를 갖게 된 원인은 철, 니켈로 이루어진 외핵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지구자전에 의해서 금속물질이 회전을 하면서 발생한 전류가 자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차가운 암석판이 맨틀 아래로 섭입하여 외핵과의 경계까지 도달함으로써, 외핵의 회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므로, 지구자기가 교란되어 자극의 방향이 반대로 되는 지구자기 역전 현상이 짧은 시간동안 빈번하게 일어났을 것이다. 이것은 해양 지각의 암석에서 잔류자기를 조사한 결과, 해령을 중심으로 지자기 역전 현상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사실과 부합된다.

4) 노아의 홍수를 진행시킨 에너지 원천: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려면  대륙의 이동, 홍수물의 운동, 화산 활동, 퇴적물의 생성과 운반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의 원천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섭입되는 해양지각이 가진 위치에너지가 홍수를 진행시키기에 충분한 운동 에너지와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볼 때, 격변적 판구조론은 수증기층 이론에 비해 훨씬 설득력이 있다. 


3.3. 노아 홍수의 범람 (inundation)
해양지각이 갈라지면 용암이 흘러나와 1000 미터 이상의 해저산맥(해령)을 이루고 양쪽으로 이동하여, 새로 형성된 뜨겁고 가벼운 해양지각이 상승하여 바닷물이 넘치는 대홍수를 일으키게 된다. 땅이 갈라질 때 발생하는 지진이 해일을 일으키고, 조석현상까지 가세하여 격변적으로 대륙을 휩쓰는 홍수가 되었을 것이다.


1) 해령에서 화학 물질 용해: 해령에서 마그마가 흘러나오면 바닷물과 격렬히 반응하며 그 속에 들어있던 많은 양의 화학물질들이 용해되어 바닷물에 포함된다. 대륙을 휩쓸며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닷물의 온도가 변화함에 따라 화학물질이 과포화 상태가 되면, 물속에서 결정을 이루며 가라앉아 퇴적층을 이루게 된다. 이것으로 대륙에 쌓여있는 암염, 석회암, 등 동일과정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화학적 퇴적암의 생성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2) 해저 퇴적물의 대륙 위 퇴적: 해양지각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대륙지각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해양지각 위에 쌓여있던 퇴적물과 생물들의 유해가 해구 부근에 모이게 된다. 이 물질들이 해일에 의해서 대륙 쪽으로 운반되어 퇴적층을 이루게 된다. 이것으로 대륙위에 바다의 물질과 해양 생물의 화석이 포함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3) 육지 퇴적물의 생성: 넘치는 바닷물에 해일이 일어나고 조석현상까지 더해지면 홍수물이 엄청난 속도로 대륙을 휩쓸게 된다. 시속 60마일 이상의 속도가 되면, 물속에서 진공 방울이 생기는 현상(cavitation)이 일어나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파괴적인 침식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대륙 위에 있던 암석들이 쪼개지고 가루가 되는 침식이 일어나서 많은 양의 퇴적물이 만들어지고, 다른 곳으로 운반되어 두꺼운 퇴적층을 이루게 된다.


3.4. 노아 홍수의 후퇴 (recession)
차갑고 무거웠던 해양지각이 모두 섭입하여 맨틀로 내려가면, 해령에서 용암이 분출하여 새로 만들어진 암석으로 해양지각이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지각은 뜨겁기 때문에 가벼워서 더 이상 맨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정지하게 된다. 해양지각이 점차로 냉각되면 무거워져서, 상승하였던 해령부분이 내려감에 따라 대륙을 휩쓸던 홍수물이 다시 바다로 되돌아가게 된다.


1) 잔류지형의 형성: 대륙에 퇴적되어 아직 완전히 고화되지 않은 지층들이 바다로 되돌아가는 홍수 물에 의해서 약한 부분은 많이 침식되고 강한 부분이 남게되어 잔류지형(relict landform)을 만들게 된다. 잔류지형은 그것은 만든 원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크게 변화하지 않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풍화, 침식, 퇴적작용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2) Underfit River 의 형성: 홍수물이 바다로 후퇴할 때, 수위가 낮아지면서 낮은 지역으로 물이 모여들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거나, 자연적인 댐으로 막혀서 호수를 이루었다가 댐이 무너지면서 2차적인 홍수를 일으키게 되면, 집중적으로 침식을 받게 되어 큰 계곡을 만들게 된다. 지구상에 계곡 사이로 흐르는 강물이 계곡의 크기보다 훨씬 작은 경우(underfit river)가 많은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그랜드캐년이 대표적인 예이다.


3) 습곡산맥의 형성: 노아의 홍수 후반부에 대륙들이 이동하다가 서로 충돌하게 되면, 두껍게 쌓인 퇴적물이 심하게 구부러지면서 습곡산맥을 이루게 된다. 알프스, 히말라야 산맥, 등은 이런 과정으로 형성된 산맥이며, 산 위에서 조개와 같은 해양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3.5. 격변적 판구조론의 증거
1) 하부 맨틀의 온도분포: 지진파를 이용하여 맨틀하부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온도가 낮은 부분과 온도가 높은 부분이 뚜렷하게 구별되어 있다. 온도가 낮은  맨틀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것은 차가운 해양지각이 비교적 최근에 빠른 속도로 내려갔기 때문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실로서, 격변적 판구조론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2) 과거의 격렬한 화산활동: 현재는 과거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화산, 지진이 일어나고 있을 뿐 조용한 편이다. 인도의 데칸고원, 미국 서북부 지역의 콜롬비아 고원,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과거에 엄청난 규모의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마그마는 맨틀로 섭입하는 암석권이 맨틀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빠른 속도로 이동할수록 많이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과거에 격렬한 대규모의 화산활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격변적인 판의 이동이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오늘날과 같이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그와 같은 큰 규모의 화산활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3.6. 격변적 판구조론의 강점과 약점
판구조론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경의 기록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로 밝혀진 여러 가지 현상들을 진화론적 판구조론 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빙하기와 인류가 여러 민족으로 흩어진 바벨탑 사건을 설명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아직 해양지각이 처음 갈라지게 된 과학적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가속적으로 해양지각 판이 섭입하는 원리에 대해서 좀더 명확하게 실험적으로 밝혀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 


4. 결론
수증기층 이론은 과거에 살았던 대형 동물, 전세계적으로 따듯했던 기후, 노아 이전 시대 사람들의 긴 수명, 등 몇 가지 중요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온실효과에 의한 온도상승, 등의 문제 때문에 수증기량에 제한이 있어서 홍수를 일으킨 물의 원천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반면에 판구조 운동에 대해서는 성경에 직접적인 언급이 없지만, 인간과 육지의 동물들이 멸절되고 높은 산이 잠길 수 있는 충분한 홍수 물의 원천, 격변적인 침식과 퇴적 지형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의 원천을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격변적 판구조론은 매우 타당성 있는 이론이라고 판단된다. 더구나 정설로 인정받은 대륙이동설과 판구조론을 반영하였기 때문에, 현대의 과학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앞에서 비교 분석한 두 가지 이론은 내용상 서로 배타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 어느 한 가지만 옳은 것이 아니라,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는데 모두 기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두 이론들은 아직 완성된 이론이 아니므로, 앞으로 더 연구해서 보완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시점에서 우리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나는 전체적인 과정은 격변적 판구조론으로 설명하고, 수증기층 이론은 부수적인 현상을 설명하는데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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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원리 (The mechanism for Noah’s Flood)이미지첨부파일관리자2018.12.2869